개요 : 액션, 미국 / 130분
개봉 : 2022.06.22
평점 : ★9.59
관객수 : 822만명
1. 탑건: 매버릭 영화 감동 비행 스토리
탑건:매버릭은 1986년에 개봉한 영화 탑건의 후속작으로 1편 탑건의 개봉 후 36년만에 2편 매버릭이 나왔다. 좀더 일찍 개봉 예정이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연기되어 많은 이들의 아쉬움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2022년 개봉을 했다.
피트 매버릭 미첼 대령(톰 크루즈)은 버려진 해군 격납고에 살고 있다. 그는 근처 캘리포니아의 모하비 사막에 소재한 공군기지에서 신형 극초음속기인 다크스타 프로그램에서 테스트 조종사로 활동하며 여가 시간에 혼자 P-51을 정비하는 평온한삶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 다크스타의 마하9 도달 시험 비행이 예산 초과 및 마하10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인해 중지되며, 앞으로 남은 예산은 전액 무인기 쪽으로 쓰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에 매버릭은 프로젝트를 취소시킨 총책임자이자 무인기 예찬론자인 케인 해군 소장이 기지로 오기 전까지 마하 10을 달성하겠노라 장담하여 시험 비행을 하기로 한다.
결국 케인이 도착할 즈음 그는 다크스타를 타고 상공을 가로지르고 마하10.4까지 기록을 하게 되었지만 과열한 엔진으로 로키산맥에 불시착하게 된다. 이로 인해 그는 군사재판에 회부해 조사 받는 대신 타이밍 좋게 전출명령이 떨어졌고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매버릭에게 케인은 "끝은 올거야, 매버릭. 자네같은 파일럿들은 결국 사라지게 될 걸세."라고 말하자 매버릭은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오늘은 아닙니다."라고 맞받아친다.
매버릭은 탑건 스쿨로 복귀할 생각에 가슴이 부풀고 예전 사진들을 보며 감회에 젖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곧 자신이 단순히 교관으로 전출된 것이 아니라 최고 기밀 작전에 차출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 탑건의 정규 교육 과정이 아닌 특수임무에 투입될 정예 멤버를 교육시키는 일이었던 것이다.
그 위험한 임무는 바로 적국의 깊은 협곡 속에 움푹 패인 좁은 분지 안에 위치한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하는 것이다. 이에 매버릭은 전투기 두대로 침투해 정밀 폭격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말하며 자신을 포함한 총4명의 팀을 꾸리려고 계획을 밝힌다. 하지만 본인은 작전에 직접 투입하지 않고 3주동안 교관으로서 후보자 12명을 훈련시켜 이중 6명을 선정하는 임무임을 알게 된다. 자신이 당연히 작전에 직접 투입될 것이라 생각했던 매버릭은 또한번 당황하며 자기는 전투기 조종사지 교관은 아니라고 반박한다.
한편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고 비웃는다. 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된다.
매버릭의 지휘 아래 견고한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드디어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진다.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지 모를 하늘 위 비행에 직접 나서고 목표를 성공적으로 실행한다. 하지만 매버릭의 기체는 지대공 미사일에 피격당하고 본부에서는 그를 구조하지 않고 복귀 명령을 내린다. 이에 매버릭과 한때 동료였다가 전사한 이의 아들 루스터가 명령을 어기고 혼자 매버릭을 구하러 가고, 두 사람의 환상의 호흡으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다.
2. 수상내역 및 후보 정보
탑건:매버릭은 당시 최고의 흥행을 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영화평론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다음과 같이 각종 권위있는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고 여러차례 후보에 올랐다.
- 제48회 새턴상 액션/모험 영화상, 영화 남우주연상, 영화 편집상 수상 / 영화감독상, 영화 특수/시각효과상 후보
- 제94회 전미비평가위원회 최우수 작품상 수상
-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드라마 작품상, 주제가상 후보
-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촬영상 수상 / 작품상, 남우주연상, 주제가상, 시각효과상 후보
- 제76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촬영상, 음향상, 편집상, 특수시각효과상 후보
-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 수상/ 작품상, 각색상, 주제가상, 편집상 시각효과상 후보
- 제46회 일본 아카데미상
3. 흥미와 감동 두마리 토끼
영화 탑건:매버린은 평점 10점 만점에 9점 중반으로 국내에서도 평이 아주 좋은 영화다. 영화 러닝타임이 2시간이 훌쩍 넘지만 정말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본 영화중에 하나다. 그만큼 스케일이나 스토리 모두 압도적이다.
원작의 탑건보다 훨씬 강렬하다는 평이기에 탑건1편을 보지 못했는데 얼른 1편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은 없다고 하지만 이 영화는 다른듯 하다. 구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신선한 충격도 주었다.
특히나 탑건: 매버릭이 개봉했던 때는 코로나19로 인해 팬데믹 시대에 빠져있던 때였다. 모두가 우울함을 느끼던 때에 짜릿함과 두근거림, 스릴감을 맛보게 해준 단비처럼 고마운 영화이다. 또한 불가능에 도전하는 인간의 강함을 보여주면서 다시금 새로운 시대에 대한 작은 기대와 희망을 주는 등대같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 영화에서 좋았던 점은 로맨스를 필요한 정도로만 적당히 가미했다는 점이다. 보호본능을 일으키며 남자주인공의 마음을 사로잡는 여리여리한 여자 캐릭터가 없다는 점도 이 영화를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매버릭의 공중 비행 장면은 꼭 극장에서 봐야한다. 하지만 혹시라도 놓치신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OTT 사이트를 통해 관람해보시길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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