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액션 / 대한민국 / 142분
개봉: 2022.07.20.
관객수: 154만명
1. 외계+인 1부 줄거리
지구밖 다른 행성 외계인들은 인간의 몸에 그들의 죄수를 가두어 벌한다. 인간이 죽으면 그 죄수가 같이 죽는 시스템으로, 가드(김우빈)와 썬더(김대명 목소리)라고 불리는 자가 그 죄수를 관리하며 현재의 지구에 살고 있다.
한편 630년 전 고려에서는 현상금 사냥꾼이자 어설픈 도사 무륵(류준열)이 큰 현상금이 걸린 신검을 찾는 과정에서 이안(김태리)을 만난다. 이안은 가드와 썬더가 타임슬립하여 과거에서 탈옥한 죄수를 관리하던 중 예기치 못하게 현재의 지구로 데려와 키운 인간의 아이다.
현재의 지구에서는 경찰 도석(소지섭)의 몸에 죄수가 이송이 되었고, 이후 도석은 몸에 이상한 증상을 보이며 점점 과격해진다. 그의 몸에 죄수들의 우두머리, 즉 설계자가 가둬져 있고 죄수들이 그 설계자를 탈옥시키려 시도한다. 탈옥의 에너지, 즉 그 열쇠가 바로 신검이다.
가드의 딸로 살아가던 초등학생 이안은 그 탈옥 과정에서 2022년에서 630년 전의 고려로 타임슬립하게 되고 아버지 가드와 썬더를 지켜내기 위해 그 신검을 찾으려고 10년간 고려에 살게 된다. 이안과 함께 고려로 와버린 외계인들은 밀본이라 불리는 곳에 정체를 숨긴 채 사라져 버린 그들의 설계자와 신검의 행방을 계속 찾고 있다.
이들에 맞서 도사 무륵, 이안, 그리고 신선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의 신검 쟁탈전이 일어나게 된다. 기억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던 무륵은 쟁탈전 과정에서 어린시절 이안과의 첫만남을 기억하게 되고 본인의 몸에 설계자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자각하며 의식을 잃는다.
2. 외계+인 1부 캐스팅
이 영화의 캐스팅은 상당히 화려하다. 도사 무륵 역에 류준열, 가드 역에 김우빈, 썬더 목소리에 김대명, 이안 역에 김태리, 문도석 역에 소지섭, 흑설 역에 염정아, 청운 역에 조우진이 캐스팅되었다. 그 외 조연 배우도 연기파 배우들이다.
훌륭한 배우들 중에서도 이 영화에서는 김태리가 단연 돋보인다. 나는 그녀가 출연했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아주 재미있게 봤다.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총을 들고 싸우는 당찬 독립군이자 애신 아씨 역으로 그녀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의 그녀의 연기도 탄탄했지만 드라마의 아쉬운 결말로 많은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그럼에도 그녀의 연기는 마지막까지 빛났다. 연기를 참으로 똑똑하게 하는 배우인것 같다. 그런 그녀가 등장하는 영화라니 어찌 안 볼 수가 있겠는가.
게다가 호흡을 맞추는 상대 배우가 류준열이다. '응답하라 1988'에서 무뚝뚝하지만 순정남이었던 그를 우리는 기억한다. 똑똑한 배우 김태리와 참으로 잘 어울리는 상대역이다. 전반부에는 어수룩함과 뻔뻔함을 연기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진지하게 전투를 벌이는 그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3. 외계+인 1부 관람평 및 2부에 대한 기대
외계+인 1부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갈 때 아주 큰 기대와 설렘이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마치 강동원 주연의 영화 전우치가 떠오르는 스토리 전개나 대사들이 종종 등장해서 몰입도가 조금 떨어지긴 했다. 하지만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신선한 스토리, 화려한 그래픽 덕분에 보는 동안 아주 흥미로웠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리뷰 작성을 위하여 얼마전 넷플릭스에서 다시 관람을 했는데 역시나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였다.
하지만 내가 흥미롭게 봤던 것과는 달리 영화 흥행 성적은 154만을 넘지 못했고 안타깝게도 각종 언론과 관객들의 혹평을 받았다.
영화 제목에 1부라고 써놓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처음부터 이 영화는 2부를 예정에 두고 만든 영화이다. 따라서 그 방대한 서사와 판타지 세계관을 쌓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타입슬립하며 시대를 오가는 전개를 보였다. 특히나 SF와 사극의 조합에다 미래지향적인 로봇의 등장은 관객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자칫 유치하고 따분해 질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관객들의 수준이 전우치 때보다 훨씬 더 높아진 것도 한몫한다고 볼 수 있겠다.
2부를 위한 밑그림, 그리고 산만한 소재가 1부의 흥행 실패 이유였다면, 나는 오히려 2부를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당히 흥미롭고 창의적인 시나리오이며 CG도 상당 수준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극장에서 볼 정도는 아닌듯하여 몇달전에 개봉한 2부가 넷플릭스에 뜨기만을 기다리며 일부러 리뷰를 읽지 않고 있다.
1부에서 펼쳐놓았던 대서사를 탄탄하게 마무리 지어주지 않았을까 기대한다. 또한 한국형 SF영화가 더욱더 성장하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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