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줄거리 출연진 강동원 정보 관람평

by e.ss 2024. 4. 19.

2004년 개봉한 강동원, 김하늘 주연의 한국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에 대하여 작성해려고 합니다. 개봉한 지 20년이 되었기에 조금은 유치할 수도 있겠지만, 재미있는 설정과 지금은 대배우인 남녀 주인공의 풋풋한 모습과 연기가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발칙한 애정빙자 사기극,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줄거리와 출연진 정보, 관람평을 함께 알아볼까요.

 

 

개요 : 코미디, 대한민국, 115분
개봉 : 2004.02.20
관객 : 120만 명
평점 : 8.90

 

1.  그녀를 믿지마세요 줄거리

 

주영주(김하늘 역)는 사기죄로 교도소에 수감 중입니다. 그녀는 가석방 심사를 위해 순진하고 성실한 모범수를 연기하며 결국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게 됩니다. 출감하자마자 영주는 유일한 혈육인 언니 결혼 선물로 목공예로 직접 만든 기러기 한쌍을 가방에 넣고 부산행 기차를 타게 됩니다.

 

한편, 용강이라는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약사 최희철(강동원 역)은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하기 위해 돌아가진 어머니의 반지는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행 기차를 타게 되었고 맞은편 자리의 영주를 만나게 됩니다. 희철이 반지를 확인하다가 잠들어 있는 영주의 다리 밑으로 반지가 떨어지게 되고 이를 줍다가 치한으로 오해를 받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주머니에 보관했던 반지를 소매치기 당하는데 이 장면을 목격한 영주는 자신이 오해받을 것을 걱정하여 소매치기로부터 반지를 다시 소매치기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기차가 출발하고 영주는 기차에 두고 내린 가방을 찾기 위해 용강으로 가게 됩니다.

 

용강에서 희철의 소재지를 파악한 영주는 택시를 타고 희철의 집으로 가는데 하필이면 택시 기사가 희철의 고모부인줄도 모르고, 자신을 희철의 약혼자라 거짓말하고 손가락에 끼고 있던 반지 때문에 희철의 가족들에게 오해를 받게 됩니다.

 

한편 진짜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던 희철은 반지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되고 프러포즈를 실패하고 낙담하며 친구들과 술을 마십니다. 이때 집에서 빨리 들어오라는 호출을 받고 부랴부랴 집으로 가게 되고 자신의 여자친구 행세를 하고 있는 영주를 보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영주는 임신한 것으로 오해를 받게 되고 이를 기회삼아 희철이 자신을 임신시키고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두고 있는 나쁜 남자로 만들어버립니다. 가족들은 이에 분노하고 영주를 감싸돌고 희철은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고추총각을 선발하는 대회에 용강을 대표해서 희철이 참가하게 되고, 하필 그때 영주의 교도소 동기들이 나쁜 의도를 가지고 영주를 찾아옵니다. 축제가 끝나면 한몫을 주겠다는 영주의 약속을 받고 동기들과 영주는 희철의 고추총각 선발 무대를 서포트하고 결국 희철은 1등으로 당선됩니다.

 

마을사람들은 즐겁게 축제를 벌이고 있는데 이때 희철의 진짜 여자친구가 용강을 찾아오고 시골마을에 자신은 살수 없음을 말해 희철은 힘들어하고 그런 희철의 마음을 영주가 곁에서 위로해 주며 두 사람은 가까워집니다. 한편 거짓말 한 사실이 들통난 영주는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희철의 집을 나오게 됩니다.

 

시간이 흐른 후 영주는 열심히 일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희철은 영주를 찾아가 반지를 주면서 결국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됩니다. 

 

2. 출연진 정보

남자주인공 희철 역은 강동원이 맡았습니다. 강동원의 데뷔작은 2003년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이며, 그녀를 믿지 마세요는 그의 첫 영화 데뷔작입니다. 영주 역의 캐스팅은 애초에 김하늘이 0순위로 낙점되었으나 희철역은 남주인공 섭외에 난항을 겪다가 감독이 위풍당당 그녀에 출연한 강동원을 인상깊게 보고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강동원의 매니저는처음에 강동원이 이 배역을 연기하는 것을 반대했으나 강동원 본인이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 강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자주인공 영주 역은 김하늘이 맡았는데 이 작품으로 김하늘은 2004년 제4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자상을 받았습니다. 

 

 

3. 영화 그녀를 믿지마세요 관람평

 

지금은 대배우가 된 강동원, 김하늘의 풋풋했던 시절 모습과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하지만 2004년 개봉한 영화인 만큼 지금 보기에는 다소 유치한 설정과 연기로 인해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여자의 말만 믿고 남자를 파렴치한으로 몰아가는 스토리는 어쩌면 요즘 시대에는 다소 거북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사기 전과자 영주가 나쁜 의도로 그에게 접근한 것이 아니였다는 점과 시골마을 사람들의 순진하고 착한 모습, 희철과 영주의 심리변화 등을 중점으로 본다면 가볍게 즐기기에 괜찮은 영화입니다.  주말 가볍게 즐길만한 한국 고전 영화를 찾고 계시다면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를 한번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